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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 스티븐 제이 굴드

Fun/Book

by hwano 2014. 2. 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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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현상에 대해 막연히 사람이 갖는

인상이 얼마나 편협한 지에 대해 정확한 이론적 반론을 통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좋은 책이다.

 

아직 다 읽지도 못했지만

꼭 중간에 정리해 두고 싶은 내용이 많은 책이다.

 

 

 

저자는 서론에서 확실하게 밝힌다. 

 

전체 책 내용을 통틀어 딱 두가지 이야기만 할것이다.

 

절반은 4할 타자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할것이고, 그것을 가지고

나머지 절반에서 사람들이 진화에 대해 잘못가지고 있던 편견을 바로잡을 것이다.

 

 

 

 

 

 

진화란

 

비록 전문 지식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짬짬이 진화론 관련 도서를 읽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진화에 대한 정의는 바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저자는 책의 서론에서 진화란 < 시스템 전체의 변이정도가 변화하는 것 >이라고 정의하였다.

 

 

 

 

편견과 꼰대

 

사람이 나이들수록 사회에서 경험하게 되는 경험치가 올라감에 따라 

어떠한 독립된 사건들에 대해 본인만의 해석법을 지니게 된다.

본디 분명 개별적이고 서로 독립된 결과들 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본인만의

분류법에 따라 분류하고 일정한 패턴을 읽어들여 사건의 경향, 흐름들을 만들고 해석해 낸다.

 

이 과정은 꼭 필요하다.

과거의 데이터들로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 내어

목표에 맞는 적은 리스크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회에서 보다 경험많은 능숙한 사람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러한 데이터들을 뭉뚱그리는 해석법이

얼마나 편협한 시선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경고 하고 있다.

 

데이터의 대표성을 정의할 때, 잘못된 기준으로 선택한 대표값들이

데이터전체를 전혀 다른 의미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플라톤적 세계관

 

< 원시 동물에서 다세포생물, 물고기, 파충류, 포유류, 인간 >식의 순서로

진화의 단계를 일직선 사다리 형으로 단순화 시키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를테면 핼리 혜성이 지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과 우리집 고양이의 성격이 점점 고약해져가고

있는것에 대해서 인과 관계를 융합시키는 그러한 오류를 범하는 것과 같다.

 

쉽게 얘기해서 진화의 여러 무작위 변화중 ( 하나의 사과나무 ) 삐뚤삐뚤한 선을 그어 원시 동물에서 인간까지

연결해놓고 이것이 진화의 본질이라고( 땅속에 있는 뿌리의 실가지 한가닥 ) 해석하는 것과 같다.

 

즉, 하나의 이상형이나 평균을 그 시스템의 "본질"로 추상화하고

전체 집단을 구성하는 각 개체들 사이의 변이는 무시하거나 평가절하 하는 것이다.

 

이것은 플라톤이 '국가'에서 현실 세계의 생물들은 동굴 벽(경험적 자연)에 비춰진 그림자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그림자를 만드는 본질들이 모여있는 이데아의 세계가 존재할 것이라는

개념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다.

 

 

 

 

통계

 

이 책에서 특히 4할타자 얘기를 하면서 통계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내가 모르는 개념이 많아 몇가지 정리해 본다.

 

평균값  -   말그대로 모든 값들을 더해 나눈 값.

    100만원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에 빌게이츠를 한명 더하면

    평균값은 매우 상승할 것이다. 따라서 잘못된 해석을 하기 쉬운 값.

최빈값  -   가장 많이 나오는 값.

                사람들의 몸무게를 십단위로만 계산한다 했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50kg대에 속한다. 최빈값은 이렇게 가장 많이 나오는 값을 뜻한다.

중간값  -   중간값.  총 100명으로 평균을 낸다고 했을때 낮은 값을 가진 사람부터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

                가운데 50번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값.

               

주사위 7번을 던져 나온 수들이

<  1, 2, 2, 2, 5, 5, 6 > 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평균값은

( 1+2+2+2+5+5+6 )/6 = 3.28 이된다.

최빈값은 가장 많이 나온 2가 되고 중간값은 2가 된다.

 

 

 

 

 

 

진화론의 그래프

 

실제로 유공충 박테리아의 오랜기간에 걸친 화석 기록들로 쌓아놓은 데이터를

가지고 그래프를 그려 보면 다음과 같다.

박테리아의 평균 크기, 박테리아의 크기의 최대값은 둘다 시간이 흐를 수록 점차 상승그래프를 가지고 있다.

저자가 진화란 무작위의 변위이다 라고 했지만

이 그래프는 어쨌든 진화란 크기가 점점 커지는 흐름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증거이지 않는가?

 

진화에서 작은 일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박테리아에서 척추가 생기고 팔다리가 생겨서 인간까지 점점 복잡화 '흐름'을 보여주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진화란 복잡화의 '경향'을 가진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매우 혼동스럽다.

 

 

 

 

 

해석의 관점

 

하지만 해석의 관점을 다르게 해볼 필요가 있다.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다가 운석이 떨어진 후

포유류의 세상이 되었다. 포유류들은 파충류에 밀려 있다가 드디어 진화의 중심에 섰고 사람까지 진화할 수 있었다.

.......

는 잘못된 관점이라는 거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을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은 개체 수를 가지고 있는 것은 곤충이다.( 박테리아인가? 암튼)

포유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종의 수가 단지 몇백 종 밖에 되지 않는다. 인간이 포유류에 속하기 때문에

포유류를 주인공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말의 진화를 보면 발가락의 갯수가 점점 줄어들며 말 발굽으로 진화 되어가며 점점 몸은 커지고 속력은 점차 빨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말은 종의 수가 급감하는 동물이다. 유럽의 말이 아메리카로 넘어가기전 아메리카에선 말의 대다수 종들이

한번 멸종을 했었고 전세계적으로도 이제 말은 몇 종류 남지 않았다.

( 이는 총균쇠에도 나온다. 스페인의 탐험대가 아메리카에 없던 말을 타고 와 전투에서 손쉬운 승리를 할 수 있었다. )

실제 경쟁에서 도태되어 개체수마저 줄어들고 있는 일부분을 가리켜 우리는 이것이 진화이며

'진화는 진보다'고 얘기 하고 있는게 아닌가?

 

 

 

 

몸무게

 

 

 

.............차후 정리

224페이지 확인<정방향 이야기>, 227페이지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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