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NWZ-W273S, 나이키 스포워치 GPS, 아식스 젤 카야노 20

필요없는거에 돈쓰기 싫지만

 

운동을 시작한 이상 지름은 어쩔 수 없는 순리인듯 싶다.

클라이밍의 서브로 돈 안드는 운동을 하려고 조깅을 시작했는데

몇달째 장비가 점점 늘고 있다.

   

집에 마땅한 운동화 조차 없었기 때문에 나이키로 비싼 새신발 지르고 며칠 뛰다가

무릎이 너무 아퍼서 결국 젤 카야노 20을 다시 샀다.

 

쿠션감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하는데 난 마땅히 다른신발을 신어 뛰어본적이 없어서

비교 할만한 대상은 없다. 나이키 신발 잠깐 신는 동안 아팠던 무릎은 확실히 훨씬 무리가 덜간다.

 

 

 

또 며칠 뛰다가 뛸때마다 이어폰 줄이 걸리적 거리는게 너무 불편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검색했다. 그러다 덜컥 소니 방수 MP3를 구매했다.. 

 

 

 

 

아이폰의 나이키+ 어플에서 달리는 동안 현재 페이스와 달린거리에 대한 친절한 피드백들을

음성으로 해주지만 요놈은 블루투스 이어폰도 아니니 그런것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방수라는 점과 수영하면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정이 이만큼 확실해

보이는 물건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 

 

음질은 그냥 소리가 난다-  정도 느낌이고 착용감은 생각보다 훌륭하다. 적어도 뛰는 동안에

큰 불편은 느껴지진 않는다. 단지 버튼감이 지랄 맞기 때문에 OnOff가 정말 불편하다는게 단점.

 

 

 

MP3까지 사고 뛰다가 손에 들고 뛰는 아이폰이 이제 처치 곤란이라 해결방법을 많이 찾아봤다.

스포츠백, 암밴드, 스파이밴드 등등 뒤져봤는데 어떤 방법을 쓰던 아이폰의 무게감을

해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GPS 시계쪽으로 알아봤는데 가격 거품이 장난이 아니다..

 

순토 앰빗2 사파이어 + 심박계가 가장 훌륭한 대안 같은데 가격이 90만원대..

원래 비싼 가격에 수입사에서 배째라 유통마진을 붙여서 가격이 말이 아니다.

 

가민 포러너 시리즈도 있지만 그나마 50만원 안으로 살수있는 610은 방수가 미덥지 않아 패스하고

더 상위 910은 역시 가격부담이 너무 크다.

 

최근에 아디다스 마이코치 스마트런이라고 나온 놈이 있는데 가장 최근 제품인지라

심박계가 시계안에 포함되어 있고 디자인이나 스팩도 괜찮은 놈인데

역시 리뷰가 별로 좋지 않고 공식가격이 50만원이다.

 

마지막 선택권이 없어 결국 구매한게 요놈

그래도 현실적인 가격을 달고 있는 나이키 스포워치 GPS다.

 

 

역시 리뷰는 그닥 좋지 않고 출시한지도 꽤나 지난 예전제품이며

방수문제가 있고 시계줄이 고장나는 순간 그냥 버려야 되는 1회용이라는

말들이 많다.

 

그럼에도 다른 GPS시계들을 3~4개는 살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에서 선택권이 없다.

 

 

인터넷 뒤져보며 핸드폰 조깅 어플의 GPS와 GPS시계들의 정확도를 비교한것을 봐도

핸드폰이 더 결과가 정확하면 정확했지. 시계가 나은 경우는 못본거 같다.

 

물론 고도계, 나침반 등등의 기타 자잘한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GPS 시계가 최신 스마트폰이 가진 스팩

최첨단의 OS와 천만화소의 카메라, 넓은 디스플레이, 각종 모션센서, 큼직한 배터리 등보다

좋을리도 만무한데 가격은 오히려 더 높거나 비슷하다는게 사뭇 이해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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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러닝 중에 사용해 본 적은 없는데 밥먹고 회사 근처 돌아 다니면서 테스트 해보니

GPS도 잘 잡힌다. 

 

다만 생각보다 꽤나 무겁다. ( 그나마 다른 GPS 시계들보다는 가볍다 )

아이폰4를 들고 뛰는 것 보다야는 가볍겠지만 뛰다보면 이물감이 사라질 정도의

무게감은 아닌듯 하다.

 

그리고 역시 다른 리뷰들처럼 시계줄이 불안하다.

 

USB 연결잭이 시계줄 고정장치와 같이 연결되어 있는데 시계를 풀 때마다 고정장치를

강한 힘으로 풀어내야 하는데 이때 USB부분이 같이 망가질것 같아서 불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