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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조절

Fun/Running

by hwano 2014. 6. 1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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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5km 기록을 단축시켜보고자

뛰는 동안 5m 앞에 뛰어가는 가상의 경쟁자를 계속 상상하면서 그사람을 따라잡는다는 식으로 뛰었다.

 

그렇게 뛰니 기록은 조금씩 줄긴하는데 무릎도 아프고 2km로만 뛰어도 오버 페이스로 벌써 지치기 시작해서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30번은 참아가며 겨우겨우 5km를 뛰어야했다. 

 

 

오늘은 좀 가볍게 뛰자는 생각으로 최고 속도의 60~70% 정도를 유지하는 기분으로 뛰었다.

힘들만하면 페이스를 조금 늦추고 다시 힘이 나면 살짝 페이스를 올리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뛰니 5km를 모두 뛰고 난 후에도 추가로 3km는 더 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근데 기록을 보니 재밌게도 3일전 정말 죽어라죽어라 뛸때와 크게 차이가 없다.

 

뛰는 동안 너무 천천히 뛰는거 아닌가 싶어 기록이 4분정도는 늦춰질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이전 기록 26:33에서 27:23으로 겨우 50초 늘어나는데 그쳤다.

예전에 비해 힘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말이다.

 

 

결국 내가 느끼기에 약간 오버페이스다 싶으면 속도는 거의 빨리지지 않고

체력만 깎이고 있었던 거다.

 

기록을 보면 뭐 역시 고수들 마냥 고른 페이스로 달린건 아니지만 몸이 확실히 이제 뛰는 거에 적응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 페이스조절에 대한 중요성을 확실히 느낀 런닝이었다.

 

 

 

 


// 순토 앰빗s에 대한 구매욕을 힘들게 힘들게 잠재웠는데 사고 싶은 이유가 또 생겨버렸다..

 

 

 

// 한달전부터 나이키 플러스 지도가 먹통이 되었었는데 다행히 오늘 들어와보니 복구되서

달린 구간이 확실히 확인된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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